<중앙일보> 김 진 논설위원

2011.12.19 09:50:00 호수 0호

“촛불시위는 난동, 인터넷 문화는 경박”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MBC <100분토론>이 또 한 명의 스타(?)를 배출했다. 그 주인공은 지난 13일 밤 12시20분에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100분토론> ‘나꼼수 현상, 어떻게 볼 것인가’ 방송에 출연한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

‘나꼼수’ 열풍 다룬 <100분토론>에 출연…나꼼수 맹비난
“나꼼수 경박해”?…누리꾼 “<중앙일보> 너나 잘 하세요”


이날 김 논설위원은 ‘나꼼수’에 대해 “나꼼수는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훨씬 많다. 비율을 따지자면 8:2 정도다”라며 “부정적인 이유는 비평의 대상이 너무 편파적이며 사실에 입각한 비판이 아닌 단순 조롱이고 왜곡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나꼼수는 궁지에 몰렸다. 4명 모두 경찰에 고발된 것은 근거 없이 막말을 한 대가”라며 “강남피부과 등의 거짓정보와 당사자에 대한 조롱이 극에 달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김 논설위원은 나꼼수를 <조선>, <중앙>, <동아> 등 메이저 신문들과 비교하며 “조중동은 이명박 정권을 철저하게 비판했다. 나꼼수도 북한, 진보, 야당, 정부에 관계없이 성역을 초월하는 비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김 논설위원은 2008년 촛불시위를 ‘촛불난동’으로 규정하는가 하면, “한국의 인터넷 문화는 경박하다”, “선동과 매도가 판친다”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한편 방송직후 김 논설위원은 누리꾼들에 의해 융단폭격식 비난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100분토론> 괜히 봤다, 국민을 난동꾼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신기하다” “젊은이들의 경박한 미디어? 그렇다면 조중동은 경박하지 않은 건가?” “난동은 군복입고 가스통 끌고 각목 휘두르는 것이 난동이지” “경박이라는 말을 함부로 내뱉는 논설위원? 그가 있는 신문사 수준도 뻔하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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