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세태> 10대들 노래방 ‘준나가요’ 현장 긴급취재

2011.12.05 10:20:00 호수 0호

영계들 ‘풋풋’한 모습에 군침이 ‘질~질’

[헤이맨라이프=서  준 대표] 10대들의 탈선이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 10대들이 노래방 도우미로 일을 하다 적발된 것. 이 같은 사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서울 모 지역을 중심으로 10대들이 일반 룸살롱 수준의 이른바 ‘나가요’ 아가씨와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물론 이들이 나가요 아가씨들처럼 정식으로 화장을 하고 이른바 홀복(룸살롱 전용복장)을 착용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양주와 안주 등을 합쳐 테이블 당 40~50만원이 넘어가는 고급 노래방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처럼 단순히 노래만을 부르는 수준을 넘어서 양주를 마시는 것은 물론 ‘나가요 언니’들을 방불케 하는 몸짓과 행동으로 30~40대 남성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10대들은 키스 등 스킨십은 물론 마음만 맞으면 소위 2차까지 나가는 등의 성매매까지 서슴지 않아 퇴폐행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그 충격적인 탈선의 현장을 긴급 취재했다.

10대들의 ‘준나가요’ 행태는 서울의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이들이 일하는 노래방은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노래방은 아니다. 예전에 소규모 룸살롱이나 B급 단란주점으로 운영되던 곳이 경기 불황으로 노래방으로 전환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증언.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런 노래방들은 일반 노래방에 비해 시설이 월등히 좋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간판만 바꿔달고 내부 인테리어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양주를 팔아도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불황으로 노래방 전환
업소서 주로 활동

현재 이들 업소는 양주와 안주 등을 합쳐 테이블 당 대략 45만원 정도의 금액이 나올 정도로 고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업주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 터. 시설은 룸살롱 수준이고 간판은 노래방이다 보니, 기존의 룸살롱 아가씨들을 영입해서는 가격 경쟁력이 없고 그렇다고 단순 도우미를 쓰기에는 시설이 너무 아깝다는 판단이 선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작된 것이 이른바 ‘10대 준나가요’다.

취재진이 어렵게 인터뷰한 J지역의 한 노래주점 업주는 “물론 10대를 쓰면 안 된다는 건 잘 알면서도 손님들을 끌고 업소 수익을 늘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며 “10대들은 싼값에 쓸 수 있는 반면 손님들의 호기심은 배가되기 때문에 업주로서 이러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래방의 경우 22~23살 되는 여성이 최고참으로 대우받을 만큼 10대의 미성년자 도우미 위주의 영업으로 소위 ‘영계노래방’으로 입소문이 돌아 멀리 지방에서 수소문 끝에 찾아오는 손님까지 있다고 한다.

싼값에 쓸 수 있고 손님들 호기심 배가
성인들의 스킨십 시도에 무방비로 노출

업주에 따르면, 10대들은 기존의 ‘프로 나가요 언니’들이 받는 금액의 5분의 1도 되지 않을 정도의 돈만 주면 된다고 한다. 따라서 업주들은 일단 수익성에 있어서 상당한 메리트를 얻고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 반면 10대들은 스킨십에 대한 거부감을 쉽게 표출할 수 없기 때문에 성인남성들의 호기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정통 룸살롱 아가씨들의 경우 이른바 ‘진상’에 대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테크닉들이 많지만, 10대 소녀들은 성인들의 스킨십 시도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특히, 일부 10대들은 이러한 스킨십 정도는 별게 아닌 단순한 접촉 정도로 여기는 담대함과 다른 아르바이트와 비교해서 수입 면에선 오히려 월등하다는 생각에 오히려 경험해보고 싶어 한다는 것이 그녀들의 말이기도 하다. 결국 업주들의 요구와 10대 소녀들의 필요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유흥업소 식상함에
‘준나가요’ 인기

10대들이 주로 입는 옷은 주로 캐주얼한 복장이다. 홀복을 따로 구매할 수 없기도 하거니와 오히려 남자 손님들이 이런 ‘풋풋한’ 모습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노래주점 업주는 “남자 손님들의 경우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대부분 룸살롱에 들락거리기 마련”이라며 “따라서 기존 나가요 아가씨들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아가씨를 원하기 때문에 오히려 평상시에 입는 캐주얼한 옷을 입힌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10대들이 이렇게 노래방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경로는 어떤 것일까. 대부분 일부 문제 학생들에게 닿아있는 은밀한 보도방을 통해서다. 보도방은 고등학생들은 물론 성숙하게 보이는 중학생까지도 그 명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이러한 보도방을 운영하는 보도실장들은 미성년자들을 유흥업소에 공급하는 것에 대한 단속의 위험을 늘 느끼고는 있지만 ‘당장 돈이 되기 때문’에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보도방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10대들의 경우 친구끼리 직접 노래방으로 찾아가 ‘다이렉트 영업’을 하는 과감성을 보이고 있다.

서울 논현동의 ‘ㅁ’노래방 업주 정씨는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서로 친구인 듯한 10대 2~3명이 찾아와 ‘도우미가 필요하지 않냐’고 물어보기도 한다”며 “외모로만 봐서는 대학생 정도로 보여 나이가 몇 살인지 물어본 후 그냥 돌려보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

홀복보다 주로 캐주얼한 복장…풋풋함 강조
직접 노래방으로 찾아가 ‘다이렉트 영업’도

이 같은 노래방에 출입하는 남성들은 대부분 30~40대 정도의 직장 남성들. 이들은 일부 미성년자에 대한 변태적인 성욕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고 기존 유흥업소 여성들에게 식상함을 느껴 이러한 ‘준나가요 노래방’을 찾고 있다.

취재진이 만난 한 노래방 출입 손님은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 “매번 유흥업소에 들락거리다 보면 노는 방식에도 한계가 있다. 좀 색다른 놀이거리를 찾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물론 10대들이라는 점에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일단 기존의 노는 방식보다는 더 풋풋할 뿐 아니라 색다른 점은 분명히 있다.”

관계 당국의 엄격한
관리와 대책마련

10대들의 이러한 충격적인 노래방 준나가요 아르바이트는 현재 서울 J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퍼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관계 당국의 엄격한 관리와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의 철저한 교육도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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