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투 사이판 강타, 공항 폐쇄에 관광객 발 동동 “유리 파편 위에서 먹고 잔다” 한숨

2018.10.26 10:32:21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태풍 위투가 사이판에 강타하며 공항이 폐쇄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외교부는 26일 "제26호 태풍 위투가 사이판을 강타한 가운데 공항이 폐쇄되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사이판에 있는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보고된 사항이 없다"며 "하지만 공항이 폐쇄되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관하여 현지 관광객 A씨는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현재 겪고 있는 불편에 대해 호소했다.

A씨는 "사이판은 어린 자녀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다"며 "태풍 위투로 인해 아이들의 기저귀나 분유조차 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리창이 깨지며 방 안으로 유리 파편이 쏟아졌다"며 "이동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리 파편과 생활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태풍 위투가 사이판을 강타하며 건물이 흔들리고 비가 방으로 들어왔다"며 "아이들과 옷장에 숨어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휴양지로 유명한 사이판은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조용히 쉬기 좋은 곳으로 알려졌다.

기쁜 마음으로 가족 여행에 나선 관광객들이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를 만나며 세간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것.

태풍 위투가 사이판을 강타하며 공항이 폐쇄된 가운데 관광객들 속히 귀국하길 바라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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