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안 가봐도 괜찮을까?

2018.10.22 09:52:10 호수 1189호

이케타니 도시로 저 / 아우름 / 1만4800원

무심하게 방치하지 마세요, 겁먹지도 마세요.
내 몸에 무언가 수상한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바쁜 일상 때문에 무심코 넘길 때 병을 키우게 되는 수가 있다. 귀찮기도 하고 조금 있으면 나아지겠지 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지나친 건강염려증으로 사소한 증상인데도 수시로 병원을 찾아가 진단을 받는 이들도 있다. 이 모두는 우리가 몸의 이상 증상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우리 몸의 이상 증상들이 왜 일어나는지 스스로 점검할 수 있게 안내하는 일상 건강 안내서다. 간단한 증상들을 소개하고 그 원인을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간단한 병으로 보이나 전혀 간단치 않은 병, 위중한 듯 보이나 실은 소소한 질병일 수 있는 여러 케이스를 비교해 제시하면서 자가진단을 넘어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때도 더욱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빠른 완치를 위해서는 우리 몸의 기본적인 이상 증상과 그 원인에 대해 익혀두는 일이 중요하다. 



두통이 계속되는데, 손발이 차가운데 병원에 안 가봐도 괜찮을까? 
충혈, 꺼슬꺼슬한 혀, 미각장애, 두통, 이명, 코막힘, 코골이와 무호흡, 어깨결림, 손저림, 속쓰림, 흉통, 두근거림, 설사, 변비, 요통, 복통, 수족냉증, 부종, 화상, 찰과상, 벌레 물림, 발진, 가려움, 현기증… 
일상에서 늘 겪는 증상들이지만 이런 증상 때문에 병원에 가야 하는지는 잘 판단하기 어렵다. 
인터넷 포털을 검색하면 가벼워 보이기도 심각해 보이기도 해서 아리송하다. 병원에 가야 할까, 말아야 할까? 몸의 변화는 걱정스럽지만 일상생활에서는 별 지장 없고 사는 데 바쁘다보면 굳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하나 고민하게 된다. 대수롭지 않게 보여도 실제로 심각한 병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어 걱정스럽기도 하다. 우리 몸의 기본 증상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상황이지만, 어느 경우나 섣부른 판단이기는 마찬가지다.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은 포털에서 각종 의학 정보를 살펴보겠지만, 내 몸의 증상에 대한 정확한 설명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도 많고 의사에게 직접 찾아가기도 여의치 않을 때 자기 몸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된다. 가벼운 두통에서 심각한 병에 이르는 초기 자각 증세를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그런 지식을 쌓는 데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책으로, 증상을 발견했을 때 ‘우선 할 일’과 ‘병원에 가야 할 때’를 판단하게 해준다. 

건강염려증에 걸린 나를 위한 내 책장 속 주치의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상쾌하지 않은 몸 컨디션에 익숙해져 있다. 자기 몸을 방치하는 사람도 건강에 대한 근심걱정으로 일관하는 사람도 둘 다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큰 병에 걸렸을까 두려움에 떨지 않고, 사소한 병에 전전긍긍하지 않기 위해서 일상적으로 나의 몸을 정확하게 체크해보는 일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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