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플렉스 건드렸다고…동침녀 무참히 살해

2018.10.19 11:08:48 호수 1189호

[일요시사 취재1팀] 김경수 기자 = 신체적 콤플렉스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50대 남성이 법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제갈창)는 살인 및 절도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선원이던 A씨는 지난 7월1일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한 모텔서 피해자 B(38)씨를 폭행하고 선풍기 전선으로 목을 감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을 하면서 알게 돼 가끔 연락을 주고받던 이들은 사건 전날 함께 술을 마시고 모텔에 들어갔다. 

B씨는 이야기 도중 ‘언청이’를 앓던 A씨에게 “오빠는 말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왜 남의 일에 신경을 쓰느냐”라고 말했고, 격분한 A씨는 B씨를 살해했다.

A씨는 범행 후 피해자의 체크카드 4장을 훔쳐 달아났지만, 경찰의 수사 끝에 지난 7월2일 오전 2시45분경 자신의 숙소서 붙잡혔다.


재판부는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가장 중대한 범죄를 저질러 중형을 선고한다”며 양형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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