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김덕수, 생애 첫 장구 독주 음반

2018.10.04 10:04:42 호수 1186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가 독주 음반을 내놓는다.



음반 제작사 프로덕션 고금은 김덕수 독주 음반 ‘장구산조’가 오는 19일 발매된다고 밝혔다.

LP와 음원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산조는 일반적으로 가야금과 거문고, 대금 등의 전통 선율 악기에 장구 반주를 곁들여 연주자가 자유롭게 연주하는 기악 독주곡을 말한다.

김창조가 19세기 무렵 가야금 산조를 창시한 이래 즉흥성과 창조성, 역동성을 기반으로 음악적 발전과 변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장단 간 호흡과 흐름 중시
40주년 기념공연도 선보여


프로덕션 고금은 “흔한 사물놀이 혹은 장구가락서 벗어나 한국 전통장단의 흐름과 구성을 새롭게 선보인다”며 “장단과 장단 간의 관계성을 중시했고 장단 간 호흡과 흐름으로 듣는 사람이 몰입할 수 있도록 연주했다”고 소개했다.

음반의 수록된 곡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하나는 무속장단, 다른 하나는 농악장단이 중심이다. 무속장단의 경우 경기도당굿과 진도씻김굿 가락을 위주로, 농악장단은 경기, 영남, 호남의 농악가락을 중심으로 연주했다.

한편 김덕수는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잔디마당서 열린 사물놀이 40주년 기념공연 ‘올 포 원 원 포 올(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 All for One, One for All)’에 등장, 신명나는 무대를 꾸몄다.

소통, 변화, 진화를 주제로 열린 공연에는 김덕수를 비롯, 한국 스트리트 댄스의 선구자인 박성진, 소리꾼 안숙선, 힙합 래퍼 이현도 등 500여명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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