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주인공 김사복 오랫동안 찾아 헤맸지만…“고초 겪진 않았지만 괴로움에”

2018.09.27 01:49:17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 2팀] 김민지 기자 = 영화 <택시운전사> 실제 이야기의 주인공 김사복이 화제다.



26일 JTBC에서는 밤 10시부터 추선 특선영화 <택시운전사>가 안방극장을 찾았다.

지난해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소시민들의 활약에 초점을 맞춰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뤘고,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크게 흥행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택시운전사>에서 배우 송강호가 맡은 역할이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한 사실이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제작 당시만 해도, 광주를 취재하는 외국인 기자를 도운 택시운전사가 있다는 사실만이 알려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택시운전사> 개봉 3일 만에 자신이 실존 인물 김사복의 큰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많은 의혹의 눈초리가 있었지만, 놀랍게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김사복은 영화 <택시운전사> 속 모습과는 달리, 평소 민주화운동에 관심이 많고,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엘리트였다.

오랫동안 찾았지만 김사복이 나타나지 않아, 군사 정권 하에 고초를 겪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김사복은 안타깝게도 광주에 다녀온 뒤 괴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음주를 이어가 간경화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사복의 아들은 뒤늦게 밝혀진 아버지의 행각에 “이제서야 세상에 알려진 아버님이 하늘에서도 기뻐하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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