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빌 코스비, 버락 오바마도 비난 “와인+알약 복용 강요…고통의 5분”

2018.09.27 00:56:21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미국의 코미디언 빌 코스비가 성폭행 혐의로 결국 감옥에 간다.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 여성들의 폭로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으나 10년 만인 2014년, 50명이 넘는 피해 여성들이 재차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내놓으면서 수사가 재개됐다.

결국 25일(현지시간) 빌 코스비는 약물 투여에 의한 성폭행 등 3건의 혐의로 최장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았다.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 여성들의 주장에 따르면 빌 코스비는 여성과 저녁을 먹다 와인과 알약을 먹도록 강요한 뒤 정신을 잃으면 성폭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배우 출신인 피해 여성은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한 시간은) 4~5분이었지만 제 인생에선 가장 길었던 5분이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빌 코스비의 성폭행 범죄를 비난하며 "여성 혹은 남성에게 약을 줘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성관계를 했다면 그건 강간이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수십 년 동안 원로 코미디언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던 빌 코스비가 추악한 연쇄 성폭행범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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