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의 최신작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산사순례>가 일부 회수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유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사를 담은 신작을 내놨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산사 순례>에는 유 교수가 기존에 내놓은 답사기에 실린 국내 대표 산사 20여 곳과 아직은 가볼 수 없는 북한의 산사 2곳이 담겼다.
하지만 최근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산사 순례>편에서 오류가 드러났다.
살아있는 미술사학자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을 ‘돌아가셨다’고 표현한 것.
문제가 된 부분은 ‘문경 봉암사 편’에서 강 원장의 평가를 인용하는 대목이다.
국내 산사 조명한 신작
오류 발견 수천부 회수
책에는 “봉암사에 다녀온 후 나는 돌아가신 강우방 선생을 만날 일이 있어서 얘기 끝에 봉암사에 다녀왔다고 했더니 강 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그게 절이야? 다 망가졌어. 나는 다시는 안 갈 거야’라고 한탄 어린 푸념을….”라고 적혀 있다.
창비는 이 같은 실수가 저자인 유 교수와는 관계없이 편집자가 한 실수라고 전했다.
유 교수는 서문만 새로 썼을 뿐 본문은 편집자가 기존 글을 교정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오류를 알아챈 직후 강 원장에게 연락해 사과를 했다고 덧붙였다. 창비는 이미 팔린 책 외에 나머지 분량을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서 “멀쩡히 산 사람을 두고 죽었다고 하니 내가 오래 산다는 뜻이겠다”며 “봉암사와 관련해 저자한테 그런 말을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