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기 강사 “반론 기회 달라”

2018.08.31 10:08:00 호수 1182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진기 오마이스쿨 대표강사가 방송인 김어준씨에게 사과와 반론기회보장을 요구했다.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때문에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

최 강사는 지난 27일 ‘오마이스쿨’ 유튜브 영상을 통해 “김어준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측에 공개적인 사과와 적절한 반론 기회 보장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최 강사는 수학강사 ‘십자루’ 우형철 강사가 출연한 지난 23일 ‘김어준의 다스 뵈이다’ 29회 방송서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우 강사는 당시 방송서 최진기 연구실 직원이 보낸 메일으로 보이는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를 우 강사는 “불법 댓글을 달겠다고 (최진기 측에)보고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댓글 지시 사실무근”
“너무 억울…책임져야”

이에 최 강사는 “이 내용만 보면 40만명(28일 오전 10시 기준 조회수 46만명)에 달하는 시청자가 ‘아 최진기 저 사람이 댓글 작업했구나. 지시 명령 내렸구나’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어떻게 사회적으로 피해자가 발생하는지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해당 이메일을 보낸 A씨에게 저희 조교는 수도 없이 ‘이런 쓸데없는 메일을 왜 나한테 보내느냐’고 답했다”면서 댓글작업 지시는 사실무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어준에게 “사실은 확인하고 방송해주길 바란다. 물론 다 확인할 수 없고 고의가 아니었다는 것은 알겠지만 피해를 당한 사람 입장에선 전혀 그렇지 않다”며 “당신은 나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너무 억울하다. 저는 그렇게 인생을 살지 않았다. 당신과 당신 직원들에게 그렇게 조롱당할 인생을 살지 않았다”며 “어쨌든 당신(김어준)이 책임져야 한다. 당신은 큰 권력을 가졌다. 난 거기에 짓밟힐 수밖에 없다는 거 잘 알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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