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더 피곤한 것 같더라니

2018.08.27 09:27:52 호수 1181호

나카네 하지메 저 / 포레스트북스 / 1만2000원

피로를 풀기 위한 행동들이 당신을 더욱 피곤하게 만들고 있다! 
만약 당신이 매일 아침 가뿐하게 눈을 뜨고, 하루하루가 에너지가 넘치고 상쾌하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 아니다. 하지만 당신은 오늘도 피곤하다. 눈을 뜰 때마다 더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야근과 주말 근무로 제대로 쉬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당신은 주말에 몰아서 잠을 자고 있을 수도 있다. 피로를 풀기 위해 인터넷에서 몸에 좋은 음식을 검색하고, 목욕도 느긋하게 해 보고, 땀을 빼려고 핫요가도 해 보고, 머리 회전이 빨라지기를 바라며 카페인이 들어간 에너지 드링크도 마신다. 그래도 개운하지 않아 스스로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 
당신이 실천하고 있는 피로 해소법은 신체적인 면에서 보자면 당신을 더 피곤하게 만들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잘 듣는 만능 피로 해소법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체질과 피로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피로가 쌓이고 해결하는 방법도 다를 수밖에 없다. 나에게 딱 맞는 피로 해소법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은 바로 당신을 위한 책이다. 



“왜 자도 자도 피곤한 걸까?”  
일본 동양의학의 일인자로 불리는 <어쩐지 더 피곤한 것 같더라니>의 저자 나카네 하지메는, 지금까지 환자를 진단해 온 경험과 동양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사람을 네 가지의 피로 유형으로 나눈다. 리더 기질이 있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나무 타입, 묵묵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흙 타입, 휴식과 일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금속 타입, 사근사근한 성격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물 타입이다. 
우선 자신이 어느 타입에 속하는지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손발이 차서 고생하고 있다고 해 보자. 당신이 나무 타입이라면 껌을 씹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고, 흙 타입이라면 칡가루로 끓인 갈탕이 몸에 잘 맞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금속 타입이라면 노래방에서 열창하는 것이, 물 타입이라면 따뜻한 된장국을 마시는 것이 증상을 금방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듯 체질과 피로 유형에 맞추어 몸을 관리할 때 증상이 덜해지고, 피로가 쌓이지 않고 금세 회복할 수 있는 몸으로 거듭나게 된다. 

“오늘의 피로를 내일로 미루지 말자!”  
우리는 해야 하는 일을 하기 위해, 혹은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하다가 지나치게 열심히 한 나머지 종종 건강을 소홀히 한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자. 열심히 하는 동안 당신은 얼마나 행복했는가? ‘열심히’ 하는 것보다 ‘적당히’ 하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 피로 사회라고 피곤이 쌓이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자. 해소되지 못한 묵은 피로가 몸에 쌓이면 신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일상에서의 사소한 기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며, 감기와 위장염을 달고 살고,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심한 경우에는 수명이 짧아질 수도 있다. 
이 책을 통해 당신에게 가장 잘 맞는 피로 해소법을 꾸준히 실천하여 더 상쾌하고 행복한 몸을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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