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시리즈> 정성운 프로의 골프 완전 정복기

2008.11.25 09:34:36 호수 0호

필드 나서기 전 꼭 기억하자! 숏 게임 플레이

골프가 대중문화 속으로 들어왔다. 누구나 손쉽게 필드에 나가 즐길 수 있는 대표 스포츠로 자리잡은 것이다. 골프의 재미에 푹 빠진 초보 골퍼에서부터 생업으로 여기는 프로골퍼들까지 저마다 즐기는 이유도 각양각색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이들 모두 입을 맞추는 것이 있다.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운 것이 골프라는 점이다. 금세 잘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실전에서 발휘되는 실력은 형편없다는 것. 가장 기본적인 기초 자세들이 조금만 흐트러져도 스코어에 큰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골프의 핵심은 튼튼한 기초 다지기에 있다는 점을 명심, 겸손해야 한다. 초보 골퍼는 물론 프로 골퍼들에게도 필드에 나서기 전 꼭 기억해야 할 것들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일요시사>가 2008년 연속기획시리즈로 준비한 정성운 프로의 골프 완전 정복기를 통해 완벽하게 필드에 등장, 영웅으로 거듭날 그날을 만들어 보자.  

1. 플랍 (flop shot) 샷
라운딩 중에는 여러 가지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 샷은 벙커가 앞에 있고 깃대와 그린 사이가 매우 좁은 경우에 유효하다. 플랍샷을 하면 볼이 높게 떠 부드러운 착지를 할 수 있다. 벙커나 좁은 그린 뒤에서는 로프트가 높은 샌드웨지나 로브웨지를 잡는다. 벙커샷처럼 스탠스는 오픈을 하고 클럽 면은 열어 오른쪽을 향하도록 한다.
클럽헤드가 볼 밑의 잔디를 스치듯이 샷을 한다. 그러면 일부러 볼을 띄우려 하지 않아도 클럽면의 각 때문에 자연스럽게 뜨게 된다. 실수가 많아지는 것은 백스윙이 생각만큼 되지 못해서다. 잔디의 쿠션을 느껴 볼의 궤도를 높게 만드는 연습을 해야 한다.



2. 뒤 땅치는 칩샷
가까운 거리에서 칩샷을 했을 때 볼 대신에 땅을 퍽퍽 치는 경우가 있다. 숏퍼팅을 놓치는 것보다 더 한심스러워지며 교정도 어렵다고 느끼게 된다.
하지만 교정은 아주 간단하다. 볼을 먼저 치고 잔디를 치는 것은 다운스윙 시 그립이 클럽헤드보다 앞에 있어서다. 다운스윙 시 오른 손목의 각도는 볼을 칠 때까지 일정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스윙의 최저점에서 볼과 접촉되어 정확한 타격과 임팩트 후 작은 디봇을 만든다. 이 샷에서 실수는 볼에 임팩트를 주려고 손목을 사용해서 생긴다.

3. TOE-POKE 퍼팅
몇몇 프로들이 그린 주위의 러프경계선에서 퍼터의 앞쪽 끝으로 볼을 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깃발과 가까운 러프 경계선이라 해도 아주 까다로운 지점에 놓여있어 너무 약하게 치거나 너무 강하게 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매우 효과적인 기술이다.
그린의 에이프런과 러프의 경계선에서선 웨지 대신 퍼터를 사용한다. 퍼터의 토우, 즉 앞쪽 끝을 볼의 중심 뒤쪽에 놓고 홀 컵을 겨냥한다. 이 기술의 장점은 러프의 방해를 전혀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탑스핀이 걸려 볼은 공중으로 튀어 오른 후 퍼팅선을 따라 구르게 된다. 이런 퍼팅을 위해선 퍼터의 앞쪽이 둥글면 방향성이 없으므로 반드시 평평해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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