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연일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BMW 차량을 대상으로 한 국토교통부의 운행정지 명령이 발효됐다.
국토부는 15일, 안전 진단을 받지 않은 BMW 차량에 대해 운행정지 명령을 내렸다.
정부가 안전 진단을 권고한 가운데 최근 화재 비보가 끊이질 않자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점검을 받지 않은 BMW 차량이 일제히 서비스센터로 몰리는 진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방학을 맞아 텅 빈 초등학교 운동장이 서비스센터를 찾은 BMW 차량의 주차장으로 변하기도 했다.
학교 운동장이 운행정지 명령에 묶일 BMW 차량의 전용 주차장으로 변모하자 일각에서는 "초등학교에 시한폭탄을 둔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잇따랐다.
이 같은 진풍경이 이어지며 정부와 지역 주민, BMW 차주들이 동시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