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호 전 전북교육감, 행방불명?

2018.08.10 10:34:36 호수 1179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 골프장 인허가·확장 과정서 뇌물수수 혐의를 받던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의 행방이 묘연하다.



벌써 9년째다. 밀항설에 사망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전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2010년 9월9∼10일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 측으로부터 3억원대의 돈을 받아 최 전 교육감에게 전달했다는 두 명의 교수를 체포해 진술을 확보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골프장 측에서 돈을 받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해당 교수들을 집으로 돌려보냈고, 이후 최 전 교육감은 잠적했다.

‘뇌물수수’ 수사 받자 잠적
밀항설에 사망설까지 부상

검찰은 뒤늦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최 전 교육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조를 투입했지만 검거에 실패했다.


최 전 교육감의 연고지를 중심으로 행적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면서 가족을 상대로 자수를 권유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병원 치료기록과 신용카드 이용 내용, 휴대전화 사용 이력 등 생활반응 수사도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

사정이 이쯤 되면서 밀항설에 사망설까지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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