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발암물질 고혈압약 리스트가 또 공개돼 소비자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지난달 고혈압약에 사용되는 '발사르탄'서 발암물질이 기준치보다 초과된 양이 검출돼 '발암물질 고혈압약 리스트'가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발암물질 고혈압약 리스트를 접한 소비자들은, 교환 및 환불 조치에 힘쓰기 위해 약을 중단하는 일도 허다했다.
발암물질이 검출된 약을 복용할 순 없으나 고혈압약 특성상 매일 거르지 않고 복용해야 하는 약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더욱 분노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오늘(6일) 교환된 고혈압약 리스트 중 발암물질이 또 검출돼 제조와 처방을 중단한 상황.
식약처는 발암물질 고혈압약 리스트를 다시 한 번 공개, "자신이 처방받은 병원, 약국이 아니어도 고혈압약 교환이 가능하니 환자 임의대로 복용을 중단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발암물질 고혈압약 리스트가 2달 새 잇따라 공개돼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이들의 불안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