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d 화재, 10만6천여대 리콜 시행 “못 나왔으면 차가 터졌을 것…공황장애 올 지경이다”

2018.07.26 22:20:13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BMW 520d 10만6천여대 리콜이 일제히 시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최근 BMW 520d 중형차에서 화재 사고가 수십 차례 잇따라 일어나 이에 국내에 있는 10만6천여대의 520d 시리즈를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

차량 배기가스 순화장치의 냉각수 침전물이 불에 붙어 화재 사고로 일어난 BMW 520d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독일에서도 이처럼 발생한 것.

이에 자동차 명장인 박병일 씨는 “이 차량이 더운 날씨에 정상적으로 달린다면 기계 온도가 엄청 올라간다. 여기서 연료, 기름이 조금만 새어 나오면 바로 화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화재 사고를 당한 A씨는 당시 기억을 회상하며 “엑셀이 밟히지 않았다. 차량이 마치 너덜너덜해지면서 연기가 스멀스멀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놀란 가슴을 안고 차량 밖으로 뛰쳐나왔다. 순간 불이 확 붙었다. 조금만 늦었으면 아마도 차가 터졌을 것이다. 이로 인해 차에 대한 공황장애가 올 지경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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