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시인, 목격자와 상반된 주장 “법적 대응할 것”

2018.07.25 22:24:33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고은 시인이 결국 자신을 둘러싼 성 추문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25일 연합뉴스, 매일경제 등 복수 매체는 법원 측의 말을 인용해 “고은 시인이 최영미 작가와 박진성 작가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최영미 작가는 지난해 한 문예지를 통해 고은 시인의 성희롱 사실을 폭로했다.

이를 이어 박진성 작가 역시 이를 뒷받침하는 목격담을 제시했고 이에 고은 시인을 향한 비난이 줄을 이었다.

당시 박 작가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지난 2008년 벌어진 사건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고은 시인은 당시 한 대학교 강연회에 참석했고 이후 진행된 회식 자리에서 여학생들을 성희롱했다.


박 작가는 “고은 시인이 참석자 중 옆자리에 앉은 20대 여성의 손을 만지기 시작했고 팔을 만지고 허벅지를 만졌다”며 “그 여성이 저항하자 무안했는지 자리에서 일어나 지퍼를 열고 신체 일부를 노출했다”고 주장,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한편 고은 시인이 성 추문에 대한 강경한 반응을 보인 만큼 그가 억울함을 벗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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