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서 SK건설 시공 댐 붕괴…나흘 전부터 이상 징후 “폭우 때문 아니다”

2018.07.25 11:48:00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라오스서 SK건설이 시공 중인 댐이 붕괴돼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라오스서 24일,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이 시공 중인 댐이 붕괴돼 5억톤에 달하는 물이 방류됐다.

이로 인해 주변 마을 6곳이 그대로 잠겨 1000여가구가 피해를 입고, 12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K건설 측은 "폭우 때문에 댐의 일부가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며 부실 시공의 가능성을 축소했다.

그러나 사고 나흘 전인 20일, 댐 중앙서 침강 현상에 따른 균열 징후가 발견됐던 것으로 전해져 SK건설을 향한 문책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시공사 측에서 붕괴 징조를 발견하고도 사고 당일에 이르러서야 뒤늦게 대피를 지시하며 결국 피해를 키우는 결과를 낳고 만 것이다.


라오스서 벌어진 댐 붕괴 사고로 수천명이 집과 가족을 잃고 구호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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