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라오스 댐 붕괴 “지붕·타이어에 매달려 SOS”

2018.07.25 01:37:25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SK건설이 시공 중인 라오스 지역의 댐이 붕괴돼 수백 명이 사망하거나 숨졌다. 해당 사태에 대해 외교부도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24일 외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오후 8시께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 주에 위치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댐이 붕괴돼 50억㎡의 물이 인근 마을을 덮쳤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댐은 SK건설이 지난 2013년부터 시공 중이었다.

SK건설 측은 라오스 현지에 평소 3배가 넘는 폭우가 내린 것이 댐 붕괴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침수 피해를 입은 마을은 시뻘건 흙탕물에 잠겨 마을의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됐다. 지붕 위나 떠다니는 타이어에 매달린 채 구조를 요청하는 이들도 있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해당 시공에 참여했던 SK건설 소속의 한국인 노동자들은 사전 대피해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SK건설이 시공 중인 라오스 지역 댐이 붕괴되자 SK건설의 안재현 사장을 비롯해 해당 사업의 본부장 등 10여명을 현지로 급파했다. SK건설 서울 본사에서도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구조활동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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