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노회찬, 유서에 불법자금 의혹 언급…“조사하면 다 나올 텐데…”

2018.07.23 13:56:29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불법자금 의혹을 받고 있는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23일, 사망했다.



이날 경찰은 "노회찬 의원이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노회찬 의원의 외투 속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가 발견됐다.

문서 속에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불법 자금을 받은 적 있다"고 실토하는 내용이 담겨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노회찬 의원은 여론 조작을 벌인 '드루킹' 일당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불법자금 의혹이 거세지자 노회찬 의원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금전을 받은 적 없다"고 강력하게 반박하기도 했다.


이어 "경찰이 자금 거래 내역을 조사해보면 다 나오겠지만, 나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일축해 눈길을 끌었다.

불법자금 의혹과 관련해 억울함을 주장하던 노회찬 의원이 숨진 채로 발견되자 대중의 충격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노회찬 의원의 유서에는 "자금을 받은 것은 맞으나, 청탁은 관련 없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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