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마이어 클래식 유소연 우승

2018.07.23 10:01:21 호수 1176호

21언더파 극적인 역전승

유소연이 지난 6월18일 미국 미시간 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CC(파72·6624야드)에서 열린 마이어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하며 2위 카롤리네 마손(독일)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이자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유소연은 지난해 6월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에 우승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3억3000만원). 유소연의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 선수의 LPGA투어 승수는 5승으로 늘었다.

선두에 2타 뒤진 3위로 최종일에 나선 유소연은 막판 뒤집기로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유소연은 “최근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해 더 열심히 노력했다”며 “우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감격스런 시즌 첫승
“샷감 좋아 우승예감”

유소연은 “샷감이 계속 좋아져서 우승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왔다”며 “우승하면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마이어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후원금을 내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회 주최 측은 빈곤 및 기아에 시달리는 이들을 돕는 자선모금을 하고 있다.

유소연은 2011년 비회원 신분으로 메이저 US여자오픈을 차지한 뒤 이듬해 LPGA투어에 직행했다. 지난해 ANA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하며 또다시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그는 지난해 올해의 선수상도 거머쥐며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1년여간 우승 가뭄에 시달렸고 이번 시즌에도 11개 대회에서 톱 10에 든 게 두 번(호주여자오픈 7위, LA오픈 4위)뿐이었다.


한편, 박희영(31·이수그룹)과 고진영(23·하이트진로)이 14언더파로 공동 13위 그룹에 들었다. 김세영(25·미래에셋)은 공동 27위, 전인지(24· KB금융그룹)는 공동 3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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