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그룹 돈스코이호 보물, "일부 나눔" VS "정부 승인 없는 대국민 사기극"

2018.07.17 18:52:47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 2팀] 김민지 기자 = 러시아 돈스코이호의 베일 벗기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15일 해양업체 신일그룹은 러시아 발틱함대의 순양함 드미트리 돈스코이호의 실체를 파악, 빠른 시일 내에 세간에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해당 함선은 전 세계의 보급품을 구입하거나 장병들 임금을 금화로 지불했기 때문에 수 조 단위의 경제적 가치를 품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해당 그룹은 국제거래소를 직접 운영하며 인양된 보물 일부를 코인 보유자들에게 이익배당하는 방식을 발표했으나 일각에선 이들이 정부의 공식 승인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 담당자는 "물속에 잠긴 보물선 인양과 관련해 국내법에 따르면 인양 6개월 전 해수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해당 업체는 외교부 승인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한 해양과학자는 "중앙지 A일보가 배당금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으나 이는 허위 가능성과 대국민 사기극처럼 확인되지 않은 내용일 수 있어 광고비를 받고 언론에 보도된 것이 유감이다"라고 탄식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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