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숨지게 한 70대 영장, 목격자 최씨 “빠른 속도와 함께 폭탄이 터진 줄, 처참하고 소름 끼쳐”

2018.07.15 23:23:19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만취 상태로 돌진해 2명을 숨지게 한 70대 노인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15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SUV 차량을 끌고 인도서 마트로 빠르게 직진해 2명을 들이받고 숨지게 한 70대 노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사건은 지난 12일 광진구 구의동 근처 주택가와 마트 사이 도로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초저녁 만취 상태였던 70대 노인은 자신의 SUV 차량을 끌고 자양로50길 중간 지점으로 돌진해 여성 A씨, 남성 B씨 등 2명을 숨지게 했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노인은 약 100m를 그대로 질주해 승용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마트서 끝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6명이 부상을 입고 2명이 사망, 부상자 중에는 15개월 된 남자아이와 6살 여자아이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주변에 있었던 목격자 최씨는 "나는 저녁의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사고 나기 전 거리를 5분 전에 걸었다"며 "지나가던 중 몇 분 뒤에 빠른 속도와 함께 폭탄이 터지는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상황은 엄청난 사람들로 통제될 만큼 끔찍했다"며 "지금도 생각하면 말문이 턱하고 막힐 만큼 처참하고 소름이 끼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2명을 숨지게 한 70대 노인에게 엄중 처벌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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