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 원료 ‘발암물질 오염’ 가능성 알린 식약처…“담배와 담배 연기에 있는 성분”

2018.07.08 10:27:09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일부 고혈압약의 발암물질 오염 가능성이 확인돼 식약처가 해당 제품을 잠정적 판매 중지시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7일 "고혈압약의 원료가 발암물질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해당 원료를 사용하는 고혈압약 제품을 잠정적으로 판매 중지키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식약처의 설명에 따르면 고혈압약의 원료를 오염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발암물질은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Nitrosodimethylamine, NDMA)이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서도 인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며 주의를 요한 발암물질로 밝혀졌다.

이에 식약처는 오염 가능성이 제기된 고혈압약을 대상으로 발암물질 존재 여부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같이 200여 종의 고혈압약을 오염시켜 식약처서 해당 제품에 대한 잠정적 판매 중지 명령을 내리게 한 발암물질 NDMA는 담배와 담배 연기에도 포함된 물질로 확인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발표한 담배와 담배 연기를 구성하는 인체 위협 성분 자료에는 총 93가지 성분이 검출됐고 발암물질은 카드뮴, NDMA 등을 포함한 79개라고 표기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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