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채 발견’된 쌍용차 해고자 “희망의 끈 붙잡았는데 수차례 폭력…빚만 남겨진 인생”

2018.06.27 23:23:25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쌍용차 해고자가 숨진 채 발견돼 대중의 안타까움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은 27일 "실종 신고를 받고 경기도 내 산을 조사하다 싸늘한 주검이 된 쌍용차 해고자 A씨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쌍용차 해고자 A씨는 와이프와 지인에게 "힘들게 살게 했는데 갚아야 할 돈들만 남겨두고 떠나서 미안하다. 감사했다"는 마지막 유언을 남긴 채 목숨을 거뒀다.

최근 쌍용차 해고자 A씨는 모 인터뷰서 "형편이 매우 좋지 않다"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이어 쌍용차 해고자 A씨는 "다시 회사로 돌아가기 위해 쌍용차를 상대로 목소리를 높였으나 돌아오는 건 폭력이었다"며 "밤낮으로 일하며 생계를 꾸려가는 와중에도 쌍용차에 들어갈 수 있단 생각을 져버리지 않았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하지만 끝내 숨진 채 발견된 쌍용차 해고자 A씨. 이에 대중은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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