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추정 시신 발견, 실종 전 도움 요청 “부친 친구 만나러 가…신고해줘”

2018.06.25 00:17:57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24일 "강진군 한 야산서 여고생 A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신 훼손 상태가 심각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머리카락도 일부분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외관이 A양과 비슷하다고 추정돼 정확한 검사를 통해 신원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양은 지난 16일 아버지의 친구인 김씨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실종됐다.

이후 일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A양의 신원이 조회되지 않아 많은 이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A양이 실종 전날 친구에게 "내일 아버지 친구를 만나로 가는데,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신고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걱정을 드러내는 대중이 늘어났다.

이에 A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 됐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꼽히던 김씨는 지난 1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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