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돗물 “유해물질 무조건 남는다” 전문가 조언 무시한 결과?

2018.06.22 18:06:14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대구 수돗물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한 대학은 "대구 수돗물의 과불화화합물 농도는 서울 수돗물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과불화화합물 성분 중 환경호르몬과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다량으로 포함돼있다고 전해져 대중의 공분을 샀다.

특히 지난해 한 매체가 해당 물질에 대해 경고한 바 있어 분노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당시 매체는 "구미 5산단 폐수종말처리장이 건설되면 이곳서 전체 폐수를 모아 낙동강으로 방류하게 되는데 폐수 처리를 해도 유해화학물질을 100% 없앨 수 없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수질 기준 내에는 해당 물질이 포함돼있지 않지만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 시의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리 경고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지경이 된 건 정부의 책임"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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