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휴∼’ 한숨 돌렸다

2018.06.22 10:05:09 호수 1172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검찰이 황창규 KT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황창규 회장이 전·현직 국회의원 99명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후원한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경찰이 신청한 황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경찰에 추가 수사를 당부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자금 범죄의 본질상 구속할 만한 수준의 혐의 소명을 위해서 수수자 측 조사가 상당한 수준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 구속영장 기각
경찰 보강수사 국면


정치자금을 건넨 인물들이 사전 공모를 했는지, 그리고 후원받은 정치인들과 보좌진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 18일 황 회장을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경찰은 이들이 2014년 5월부터 10월까지 회사 돈으로 상품권을 구매하고 되파는 방식을 이용해 11억5000만원 가량의 비자금을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KT는 이른바 ‘상품권깡’ 수법으로 19대 국회의원들에게 1억6900만원, 20대 국회의원들에게 2억7290만원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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