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챔피언’ 루커스 글로버의 사생활

2018.06.04 09:44:07 호수 1169호

아내의 분노 폭발

부부싸움·시어머니 폭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루커스 글로버(39)의 아내 크리스타 글로버(35)가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다 시어머니와 치고받는 싸움 끝에 경찰에 입건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달16일 “지난 5월 12일 플로리다 주 폰테베드라비치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글로버가 6오버파 78타를 쳐 ‘2차 컷 탈락’(MDF)한 뒤 부부 싸움이 시작됐다”며 “경찰에 체포된 크리스타는 다음날 아침 보석금 2500달러(약 270만원)를 내고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타는 이달 말 재판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부부 싸움 도중 루커스의 어머니 허시 글로버가 끼어들었고 크리스타가 시어머니도 공격했다”며 “경찰에 따르면 루커스 어머니의 팔에 베인 자국과 출혈이 있었고 허시는 ‘며느리가 가슴 쪽을 때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면 UPI통신은 “크리스타 역시 경찰에서 ‘시어머니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증언했다”며 “루커스도 팔 부위를 다쳤다”고 보도했다.

루커스 글로버는 PGA 투어에서 2005년 후나이 클래식, 2009년 US오픈, 2011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번 시즌엔 상금 76만여달러(약 8억2000만원)를 벌었고, 3라운드까지 진출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상금 2만여달러(약 2200만원)를 받았다. 미 언론은 “크리스타는 남편이 좋지 못한 성적을 내면 화를 종종 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날도 크리스타가 루커스에게 ‘루저’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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