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한국 펜싱을 부탁해

2018.05.18 09:21:51 호수 1167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오상욱(대전대)이 펜싱 남자 사브르 국제그랑프리 개인전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지난 14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서 열린 2018 남녀 사브르 국제그랑프리 펜싱선수권대회 남자부 개인전서 이탈리아의 루카 쿠라톨리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전서 모이타바 아베디니(이란)를 15-9로 꺾은 데 이어 결승전에서는 구본길을 이기고 올라온 쿠라톨리를 15-8로 완파했다.

오상욱은 이번 대회 승승장구했다.

64강서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아페데를 15대5로 완파했다. 32강서 독일의 리차드 후버스를 15대9로 꺾고 16강에 진출, 프랑스의 볼라드 아피티를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선 미국의 엘리 더시위츠를 15대8로 꺾고 4강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열린 제 56회 전국 남·녀 종별 펜싱선수권대회서 사브르 부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러시아 그랑프리 금메달
지난해 협회 최우수 선수

오상욱은 지난해 대한펜싱협회가 선정하는 ‘최우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월드컵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휩쓸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고 이어 그랑프리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사브르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오상욱의 주종목인 ‘사브르’는 찌르기와 베기가 모두 점수로 연결되며 상체 몸통과 팔까지가 유효면이다.

칼날이 구부러져 있고 득점 여부를 심판이 판단하는 경우가 많으며 점수가 빠르게 올라가는 특징이 있다.

대전대 펜싱부 도선기 감독은 “오상욱 선수는 탁월한 신체조건에 기술까지 겸비한 훌륭한 선수”라며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인 만큼 많은 분들의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오상욱은 오는 8월 개최되는 제 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의 사브르 2관왕을 목표로 다시 강행군에 돌입한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