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원내대표, 주먹 한방에…

2018.05.11 14:06:46 호수 1166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조건 없는 드루킹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3일째 노숙단식을 하던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지난 5일 괴한에게 폭행당했다.



김 원내대표는 119구급차에 실려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성모병원 앞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원내대표의 상태는 현재 심한 두통과 오른쪽 턱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며 “의료진의 처방으로 얼굴과 두부 CT를 찍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원미상의 남성은 이날 오후 2시25분께 김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했다. 그 남성은 악수를 한 뒤 김 원내대표의 오른쪽 턱 부위를 주먹으로 한 차례 가격했다”고 설명했다.

단식 중 괴한에 폭행
악수 후 턱 가격 당해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올해 31세인 김모씨로 알려졌다.


또한 “범인은 현재 현장에서 체포돼 여의도 지구대로 이송됐다”며 “한국당은 이 사건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대응하겠다. 경찰은 범인의 배후와 범죄 동기에 대해 엄중하게 수사해서 사건의 진상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를 폭행한 김씨는 지난 7일 구속됐다.

재판부는 영장실질심사(구속전피의자심문)서 “도망 염려가 있어서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 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이날 범행을 목적으로 국회 농성장에 침입한 혐의와 여의도지구대서 한국당 성일종 원내부대표에게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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