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한반도의 봄, 국회에 달려”

2018.05.04 10:18:38 호수 1165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달 30일,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의장접견실서 열린 ‘국회의장-여야 원내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 회동’서 “남북관계발전법 제21조 3항을 보면 국회는 남북합의서의 체결·비준에 대해 동의권을 가진다고 명시돼있다”며 “국제사회와의 공고한 연대 속에서 남북정상 간 합의사항의 구체화, 제도화를 위해서는 국회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 미래를 바꾼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갈등과 반목의 과거를 잊고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북합의 이행에 역할 강조
4월 임시국회 파행 지적도  

정 의장은 국회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국회가 어떻게 한반도의 봄과 동북아의 평화, 번영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4월 임시국회 파행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국회를 어떻게 바라보실지 생각하면 정말 망하고 소름이 돋기까지 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자유한국당의 요청으로 소집된 5월 임시국회에 대해서는 “4월 국회와 5월 국회는 분명히 달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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