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현응스님 “사실이면 승복 벗겠다”

2018.05.04 10:20:23 호수 1165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일 MBC 시사고발 프로그램 <PD수첩>은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현응스님에 대한 여러 의혹을 다뤘다.

<PD수첩> ‘큰 스님께 묻습니다’ 편은 방송을 앞두고 조계종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큰 반발이 있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정상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PD수첩>은 현응스님의 성폭력 의혹과 그가 해인사 주지로 있던 당시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유흥업소와 숙박업소 등이 있는 점 등을 언급했다.

현응스님은 <PD수첩>의 의혹 제기가 사실이라면 승복을 벗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PD수첩> 각종 의혹 제기
“모두 허위다” 강력 반발


현응스님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통해 “허위 글을 인터넷에 올린 사람과 허위 인터뷰를 한 사람들은 법적 처벌을 받게 될 것이며 배후서 조종한 자들의 실체도 곧 드러나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를 음해하는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는 곧 밝혀질 것”이라며 “만약 방송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면 MBC 최승호 사장은 방송계를 떠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D수첩> ‘큰스님께 묻습니다’ 편은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시청률이 껑충 뛰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5.4%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보다 2.6%p 오른 수치로, 지난해 12월 방송을 재개한 후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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