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태백산배 남고부] 익산 남성고 ‘5연패 금자탑’

2018.04.30 10:41:50 호수 1164호

‘태백의 황제’ 익산 남성고가 대회 5연패에 성공했다. 지난 19일 태백 고원체육관서 열린 ‘2018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태백산배)’ 남고부 결승서 남성고는 진주동명고를 상대로 3-1(25-20, 22-25, 25-15, 29-2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관심은 남성고의 대회 5연패 여부와 최근 2년간 우승이 없던 진주동명고의 첫 우승에 대한 관심이었다. 진주동명고는 지난 남해 춘계대회서 다 잡았던 경기를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내준 바 있어서 이번 대회는 더욱 이를 갈고 나온 터였다. 

반면 지난 3월 열린 ‘2018 춘계연맹전’ 남고부 4강서 진주동명고에게 2-3으로 패했던 남성고는 진주동명고가 부담스러울 터였다. 주포 나두환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승리의 향방을 가늠할 요소였다.

이날 경기서 남성고의 박성진은 공격 21득점, 블로킹 2득점, 서브 2득점 등 총 25득점을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을 펼쳤다. 정재현도 16득점을 기록하며 박성진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줬다.

반면 진주동명은 나두환이 공격 24득점, 블로킹 1득점, 서브 1득점 등 총 26득점으로 양 팀 합계 최다득점의 주인공이 됐으나 이진성의 공격 15득점, 블로킹 1득점 이외에는 거의 공격을 받쳐주지 못했다. 

특히 지난 대회서도 드러났듯이 공격이 계속 나두환에게 몰리고 작은 신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많은 점프를 해야 하기에 후반으로 갈수록 타점이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박성진· 정재현 맹활약
진주동명고 꺾고 우승

또한 ‘높이’와 ‘수비’서도 남성고가 우위를 점했다. 남성고는 무려 13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10개에 그친 진주동명고에 우위를 보였고 특히 서브서도 7-2로 우위를 보였다. 진주동명고의 리시브 라인이 흔들린 것이 치명타였다.

남성고는 주포 박성진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윙스파이커 정재현, 아포짓스파이커 이현진, 미블블로커 고우진 등 다양한 패턴플레이를 활용하며 진주동명고를 공략하고 상대적으로 진주동명고는 서브시리브 불안 등으로 속공을 거의 사용하지 못했다. 

속공을 거의 사용하지 못했기에 남성고의 블로킹은 나두환에게 집중됐고 그 결과 고비마다 나두환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익산 남성고는 5년 연속 태백산배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며 ‘태백의 황제’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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