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의료원, 중이온 치료 시스템 도입

2018.04.09 09:51:28 호수 1161호

중이온 치료 시스템 분야 선도기업인 도시바 에너지 시스템즈 앤 솔루션즈 코퍼레이션(이하 ‘도시바 ESS’)이 한국의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DK 메디칼 솔루션과 컨소시엄을 이뤄, 연세대학교의료원(YUHS)에 중이온 치료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되는 중이온 치료 시스템은 수평으로 고정된 빔 치료실과 2개의 회전 조사대 치료실을 갖출 예정이다. 
이 시스템에는 고속 스캐닝 조사 기기와 초전도 자석 같이 고도화된 첨단 기술이 채용될 예정이다. 이번 설비는 두 개의 회전 조사대 치료실을 갖춘 중이온 치료 시설로서 세계 최초이다. 이를 통한 치료는 2022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중이온 치료는 탄소 이온 같은 입자를 사용해 암 조직을 조사하는 고에너지 빔을 생성한다. 



암 조직 정확히 찾아 효율적 조사
주변 건강한 조직 손상 최소화

이 시스템은 탄소 이온 빔의 광선 속도를 최대 70%까지 가속화해 방사선을 표적 부위에 집중 투사한다. 속도가 빠르고 비침습적일 뿐 아니라 주변의 건강한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다른 방사선 요법에 비해 더 적은 횟수로 치료하면서 암 조직을 정확히 찾아서 효율적으로 결정적인 조사를 할 수 있게 한다. 
하타자와 마모루 도시바 ESS 부사장은 “명성 있는 연세대학교의료원과 이번 계약을 체결해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는 국립 양자, 방사선학 및 기술 연구소와 협력하여 기술을 개발했으며 최신 중이온 치료 시스템이 연세 암병원의 방사선 치료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도흠 연세대학교의료원 원장 겸 최고경영자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첨단 암 치료법으로 알려진 중이온 치료는 난치성 암과 초고령 사회에서 환자 중심의 의료를 제공하게 해줄 것이다. 연세대학교의료원은 50여년 전에 국내 최초의 암 센터를 개설했을 때처럼 도시바의 중이온 치료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암 치료에 획기적인 혁신을 이루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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