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기반 일자리평가 워크숍 가져

2018.04.04 09:09:07 호수 1160호

2017년 일자리평가 의성군 최우수, 일자리안정자금은 경산시·의성군 우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지난 3일, 도청 동락관 세미나실서 도 및 시·군 일자리 담당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기반 일자리평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지난해 하반기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안정자금 추진을 위해 노력한 우수 시군에 대한 시상, 우수 시군 사례 발표 및 특강 순으로 진행, 시군의 우수시책에 대한 상호 정보공유와 일자리담당공무원의 역량 강화는 물론, 국정 최우선과제인 ‘일자리 창출’의 효율적 추진에 대해서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하반기 일자리 창출 추진실적 부문에서는 의성군이 최우수에 선정됐으며 포항시, 김천시, 영천시, 성주군, 영덕군 등 5개 시군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올해 1월부터 추진한 일자리 안정자금 부문에선 경산시와 의성군이 우수상을 받았다.

일자리창출 부문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의성군은 평균연령이 55.1세로 전국 1위(전국평균 41.2세)로 소멸위험이 가장 높은 자치단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도농 일자리지원사업, 농업6차산업 육성, 스포츠인재 육성 등 지역특성을 반영한 일자리사업을 추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지역특화 일자리 추진전략의 성과로 2017년 일자리창출 목표(3005개) 대비 158%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11월 ‘의성군 청년발전 기본조례’를 제정·공포하고 도내 군 단위 중 최초로 청년정책부서를 신설, 지방소멸에 대응한 청년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 초빙 특강, 일자리창출 우수사례 발표

우수상을 수상한 포항시는 지진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투리시간거래소, 포항청춘센터 운영, 포항형 복지카드 지원, 포항사랑 상품권 발행 등 특색 있는 다양한 일자리사업을 추진한 것이 높이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김천시, 영천시, 영덕군, 성주군도 지역실정에 적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경북 전체 고용률을 전년대비 0.4% 증가한 62.5%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일자리안정자금 추진 분야서 우수상을 수상한 경산시는 일자리안정자금 현장보조인력 15명을 선발, 4명은 근로복지공단 경산지사에, 나머지 11명은 읍면동사무소에 배치, 두루누리 사업장 등을 집중 공략해 3월에만(3.23까지) 436건의 자체 접수실적을 거두는 등 일자리안정자금 조기안착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일자리정책과 역량제고 방안’이란 주제로 특강에 나선 한국고용정보원 주무현 박사는 “지역의 인구·산업·노동시장에 대한 구조분석, 지역 고용 거버넌스 활성화, 지역청년 유출방지를 위한 고용정책 수립 및 담당공무원의 전문성 강화 등 지역의 역량이 결집돼야 지역고용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송경창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국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의 최일선서 고생하고 있는 담당공무원을 격려하며 청년유출과 인구 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청년일자리 대책에 집중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3.15일 정부 청년일자리 대책에 따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의 수요발굴에도 적극 노력해 청년이 찾아오는 경북, 청년이 만들어가는 경북 실현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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