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유증에 출근 싫어 휴가 후 스트레스 관리 이렇게

2011.08.22 14:15:20 호수 0호

여름 휴가철도 절정에 달하며 하나 둘씩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그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다름 아닌 ‘휴가 후유증’. 여름철 휴가를 다녀오고 나서는 한동안 자신의 생활리듬을 찾지 못하고 일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무리한 일정으로 강행군을 하거나 피서지의 수많은 행락인파와 끝도 없이 막히는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등의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고혈압의 악화, 기타 위장 증세를 나타내는 환자들을 종종 볼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휴가계획은 절대로 무리하지 않게 잡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가 함께 갈 경우에는 이들을 위주로 일정을 잡아야 한다는 것. 휴가일정도 직장에 출근하기 전에 2~3일 정도는 쉴 수 있도록 여유 있게 잡아야 하며 휴가를 다녀온 후에도 조용히 휴식을 취하며 휴가중의 피로를 풀도록 하고 혹시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지 잘 관찰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의 생활리듬을 빨리 회복해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휴가 후 피로를 풀기 위한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은 피로회복에 절대적인 효과를 가지며 아무리 좋은 방법으로 건강유지를 하여도 잠이 부족하면 소용이 없게 된다.

적당히 목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목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며 교감신경을 자극해 부신의 기능을 촉진시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목욕을 한 후 오래 쉴 계획이 없거나 바로 일을 해야 할 경우에는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하는 정도로 끝나야지 목욕시간이 길어지면 오히려 피로감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충분한 영양공급도 중요한데 영양분은 약물이 아닌 식품에서의 섭취가 원칙이며 단백질, 비타민 B, C, E 등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을 준다. 하루에 20~30분씩 일주일에 3~4일 정도로 운동을 하는 중에 기분이 좋고, 끝나고 나서도 기분이 상쾌할 정도의 조깅이나 수영 등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운동을 하는 중에 무리가 따르거나 끝난 후에 피곤해서 낮잠을 자야하는 정도의 운동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눈을 감고 편안한 자세로 의자에 앉거나 누워서 5분 동안 명상에 잠기는 것도 권장되고 있다. 이때 가능한 편안하고 평화스럽게 즐거웠던 경험을 생각하면 좋다. 평상시 생활을 하면서 답답 할 때는 심호흡을 깊게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 번 할 때는 크게 심호흡을 3회 하고 한시간에 한 두 번 시행해야 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한편 휴가 중 발적과 통증이 있는 1도화상(일광화상)을 입을 경우 찬물로 계속 씻어내거나 얼음을 잘게 부숴서 비닐봉지에 넣고 찜질을 하면 좋아진다.
만일 화상부위에 통증이 계속된다면 아스피린과 같은 진통소염제를 사용해도 좋으며 화상이 나을 때까지는 햇빛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