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 “세계가 좁다!”

2018.03.16 10:30:45 호수 1158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수미 소프라노가 최고 여성 연주자로 선정됐다.



지난 13일 소속사 SMI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수미는 11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서 열린 ‘인터내셔널 프로페셜 뮤직 브라보(BraVo) 어워즈’에서 ‘최고 여성 연주자’로 선정됐다.

세계 음악전문가들이 투표하는 상으로 이번 시상식은 올해 처음 개최됐다.

하지만 이날 호세 카레라스, 안나 네트렙코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클래식 음악가상을 받았고 축하공연도 펼쳤다.

조수미는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시상식서 두 번째 날 무대에 올랐다.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최근 뇌종양으로 세상을 뜬 성악계의 큰 별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를 추모하며 아베마리아를 불렀다.


‘최고 여성 연주자’ 선정
세계 음악전문가들 투표

앞서 조수미는 작년 12월 러시아 대통령궁인 크렘린 궁전에 초창 받아 푸틴 대통령 앞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조수미는 “음악의 열정이 살아 숨 쉬는 나라 러시아서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저는 러시아에 방문할 때 마다 너무나도 행복함을 느낀다”며 “그런 러시아 브라보 시상식 그 첫회 수상을 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시작으로 아시아 연주가들의 활발한 연주활동을 기대해 본다”고 언급했다.

조수미는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15년 10월 이탈리아서 ‘올해의 성악가’ 상으로 불리는 티베리니 금상을 수상했다.

2016년 4월에는 이탈리아의 ‘제60회 도나텔로(David di Donatello) 영화제’서 영화 <유스(Youth)>에 직접 출연해 불렀던 ‘심플 송(Simple Song)’으로 주제가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9일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막식 무대에 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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