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곡성> 실사판? “귀신 쫓는다” 스님이 난동

2018.03.02 14:22:05 호수 1156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남 곡성경찰서는 고향 마을서 잇따라 둔기를 휘둘러 건물 유리창과 집기를 부순 혐의로 불교 소수 종단 소속 스님 A씨에 대해 지난달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전남 곡성군 입면 한 폐 초등학교서 쇠파이프로 유리창 4개를 깨고, 잡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마을서 도끼로 찻집 유리창과 교회 신발장을 부쉈다.

인천의 한 암자 주지 스님으로 알려진 A씨는 고향인 곡성 동학산에 기도하러 내려왔다가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A씨는 “귀신을 쫓아야 한다. 신이 명령을 내린다”고 말하며 둔기를 잇달아 휘둘러 마을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경찰은 A씨가 다시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