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홧김에 아이 벽에 던져

2018.03.02 14:11:30 호수 1155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남 밀양경찰서는 부부싸움 중 화가 난다는 이유로 10개월 된 아이를 던져 숨지게 한 A씨를 지난달 23일 구속했다.



A씨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새벽 밀양시 내이동 주거지서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아들을 벽을 향해 2∼3차례 던지고 발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아들은 이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22일 오후 5시쯤 숨졌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선배 부부와 술을 마시고 아내와 다투던 중 아내가 안고 있던 아들을 추스르자 자신보다 아이를 더 챙긴다며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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