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재선 행보 시동

2018.03.02 10:33:41 호수 1155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13 지방선거 재선 도전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지난 27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서 자신의 저서 ‘태어난 집은 달라도 배우는 교육은 같아야 한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책은 조 교육감이 교육감직을 수행하면서 느낀 점을 그때그때 기록한 SNS 글과 정책발표 과정서 실었던 글들을 정리해 모은 교육 에세이다.

조 교육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태어난 집은 달라도 배우는 교육은 같아야 한다는 말을 교육감으로서 기회가 될 때마다 말해왔다”며 “재능이 있으면서도 경제적인 원인으로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으면 안 된다는 신념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한 교육정책을 펼쳐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출판기념회 열어…출정식 성격
차기 교육감 후보 1순위 꼽혀

이번 출판기념회가 세간의 관심을 모은 이유는 조 교육감이 재선에 도전하는 ‘출정식’의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조 교육감은 그동안 재선 의지를 내비쳤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은 하지 않은 상태다.

정치권 일각에선 현 정권의 높은 지지율을 감안할 때 보수 진영이 진보 진영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현직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조 교육감은 차기 교육감 후보 1순위로 거론된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정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김생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백완기 통일문제연구소장 등 각계 인사가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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