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경 한예종 교수, 서울시향 맡는다

2018.03.02 10:20:51 호수 1156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근 서울시가 공석인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에 강은경(47·여)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의전담교수(예술경영)를 임명했다.



강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대 법과대학과 동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서 법정책학을 전공했다.

예원학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강 신임 대표이사는 미국 벤자민 N. 카도조 로스쿨서 예술법 중심으로 지식재산법 석사를, 한국예술종합학교서 예술전문사를 취득하는 등 법률적 지식을 겸비한 문화예술 전문가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강 신임 대표이사는 대원문화재단,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등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면서 공연기획, 문화사업, 음악영재 육성 업무를 비롯해 최고경영자들과 교류로 기업후원을 이끌어낸 바 있다.

법률적 지식 겸비
문화 예술인 대표

시 관계자는 “강은경 신임 대표이사의 공연기획·예술단체 컨설팅 등 다양한 실무경험과 예술경영·예술법정책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높이 평가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서울시향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발탁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향 대표이사 자리는 최홍식 전 대표이사가 지난해 9월 금융감독원장에 임명되면서 6개월 가까이 비어 있었다.

2014년 정명훈 전 예술감독이 박현정 전 대표이사와 갈등을 겪은 뒤 예술감독 자리도 공석 상태다.

시 관계자는 “문화예술적 감성과 깊이 있는 전문지식을 갖춘 신임 대표이사 임명을 통해 서울시향의 조직 안정을 도모하고 실력 있는 음악감독을 영입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세계적인 수준의 교향악단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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