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유망 프랜차이즈 <7> 수제 샌드위치 카페 ‘샌드리아’

2018.02.05 09:54:02 호수 1152호

이제 샌드위치도 마음대로 골라먹자!

최근 창업시장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는 수제 샌드위치 카페다. 소비자와 창업자 모두 만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메가트렌드인 웰빙과 간편식을 즐기고, 여기에 몇 년 전부터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창업희망자는 커피전문점 창업 열풍에서 서서히 벗어나면서 새로운 수익성 높은 소자본 카페형 창업 아이템을 찾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간편식’‘웰빙’‘가성비’‘수익성’‘소자본 카페’ 등의 창업 키워드에 딱 맞는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수제 샌드위치 카페 ‘샌드리아’다. 

간편식도 웰빙으로

간편식 수요를 견인하는 1·2인 가구 수 비율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맞벌이 가구 증가 또한 간편식 수요증가에 한 몫 하고 있다. 최근 창업시장에 나타나는 간편식 전문점의 특징은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중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골목 곳곳에 들어선 편의점과 수퍼마켓, 대형마트 등 유통채널의 확산과 함께 증가한 가정 간편식이 외식업 창업시장을 위협하고 있지만, 골목상권 간편식 점포들은 건강식이라는 차별화를 내세워 대응하면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제 샌드위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써브웨이’가 국내 시장을 견인하면서 국내 토종 브랜드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의 간편식 문화는 햄버거가 주도했지만 작년부터는 완전히 샌드위치로 넘어가고 있는 추세다. 햄버거 또한 수제 햄버거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웰빙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샌드리아는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딱 맞는 콘셉트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샌드리아는 점포에서 직접 빵을 굽고, 신선한 야채와 다양한 속재료로 즉석에서 만드는 수제 샌드위치를 콘셉트를 내세운다. 본사 공장에서 반죽해 공급하는 생지를 발효기에 넣어서 두 시간 이상 발효시킨 후, 오븐기에 넣어 구우면 점포 내에 구수한 빵 냄새가 진동한다. 이처럼 웰빙과 다이어트 식품으로 그만인 샌드위치의 수요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샌드리아는 현대인의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는 나만의 상품, 아날로그처럼 느리지만 체험과 소통을 중요시하는 브랜드이다.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특히 젊은층의 개성에 어필하는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한 외식업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코노미’시대에 나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트렌드를 확산시키고 있는 것이다. 

샌드리아는 단계별 주문 방식으로 판매하며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한다. 우선 첫 단계로 빵 5종 중 하나를 고르면, 두 번째 단계에서 15가지 속재료 중에서 하나를 고르면 된다. 마지막으로 커피 및 기타 음료 중에서 하나를 주문하면 된다. 고객이 단계별로 주문하면 빵과 속재료인 베이컨, 치즈, 에그, 참치, 햄, 불갈비 등을 함께 오븐기에 넣어서 1분30초에서 3분간 돌린 후 신선한 야채와 각종 소스를 얹어서 고객에게 내 놓으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따뜻한 수제 샌드위치가 완성된다. 고객은 각자 입맛대로 총 75가지의 샌드위치와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가격 또한 해외 브랜드보다 훨씬 저렴해 요즘말로 가성비가 높은 편이다. 샌드위치 단품이 3900~4300원, 커피는 1500원이다. 아침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는 아메리카노와 샌드위치 세트 메뉴를 특가로 3500원에 판매해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주 고객은 젊은 여성이 50%를 차지하지만 요즘은 2030 남성고객도 비슷하게 많은 편이다. 젊은 남성들이 다이어트 등 건강관리로 샌드위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커피 맛도 너무 좋고 가격은 아메리카노가 1500원밖에 안 해 커피의 인기도 만만찮다. 

직접 구운 빵, 신선한 야채, 다양한 속재료
직접 고르는 주문방식, 골라먹는 재미까지

창업의 목적은 무엇보다 수익성에 있다. 또한 우리나라 창업자들은 체면을 중시하기 때문에 때로는 투자수익률은 낮지만 남 보기에는 좋은 업종을 선택하기도 한다. 근자에 커피전문점 등 카페 창업이 급성장한 이유이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샌드리아는 카페와 수익성이라는 창업자들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업종이라는 점이 창업희망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창업비용 또한 점포구입비용을 포함하여 1억원 이내의 소자본으로 가능하다. 

샌드리아 점포가 매출이 높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샌드위치와 커피가 모두 경쟁력이 있다는 점이다. 보통 간편식 전문점은 커피가 잘 팔리지 않고, 커피전문점은 디저트 등 메뉴 매출이 낮은 단점이 있다. 고객들이 주로 각각의 전문점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웬만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이 없이는 두 가지 모두 매출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다. 

샌드리아는 이러한 딜레마를 잘 해결했다. 수제 샌드위치 전문점으로서 당연히 샌드위치의 경쟁력을 확보했고, 가성비 높은 커피 또한 갖추고 있다. 비록 점포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커피만 마시러 오는 고객도 많고, 테이크아웃 커피 수요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한 잔에 1500원 하는 아메리카노는 4000원대와 2800원 하는 커피에 비교해서 품질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다른 하나는 본사가 각 가맹점에 공급하는 식재료 단가가 낮아 가맹점의 매출 마진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가맹점이 가성비 높은 메뉴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이유이다. 

본사는 20년 넘은 장수 프랜차이즈 업체다. 전국에 제조 및 물류 직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수제 제빵 생반죽, 수제 생고기 패티, 커피 원두 등 모든 원재료를 본사에서 각 가맹점에 직접 공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원재료도 저렴하고 초보자도 점포를 운영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본사 연구개발팀에서는 소스 및 신 메뉴 개발도 수시로 하고 있다. 특히 소스 맛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 한국인 입맛에 딱 맞다. 본사의 제품 개발 능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가격 경쟁력 확보

샌드리아는 1인 창업을 하거나 피크타임에 아르바이트 한 명만 써서 운영할 수도 있어 최저임금 상승 부담에서도 벗어나 있다. 최근 여성 창업자들의 문의가 부쩍 증가하고 있는 이유이다. 창업비용은 33㎡(약 10평) 규모의 점포 구입비를 포함해 총 1억원 정도 든다. 테이크아웃 매출과 홀 매출이 고르게 일어난다는 점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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