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검찰 조만간 소환조사

2018.02.01 14:05:09 호수 1151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홍 의원에 대한 직접 수사는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조만간 홍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이같이 말하고 “일정이 정해지거나 계획된 것은 아직 없다”라고 전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홍 의원이 지난 2014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을 통해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등으로부터 공천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수억원 금품수수 의혹
점점 좁혀지는 수사망

홍 의원은 그해부터 경민대학교 총장, 이사장을 맡는 등 법인 운영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경민학원 사무실과 홍 의원 자택, 부산 해운대구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을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한 바 있다.

또 홍 의원의 최측근인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 김모씨와 19대 국회 새누리당 소속이던 장정은 전 의원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홍 의원을 소환해 의혹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사건과 관련해 홍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그리고 2014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그 어떠한 불법 정치자금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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