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전 비서관, 친문 결집 노리나?

2018.02.01 14:00:56 호수 1151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이 오는 6일 서울 광화문에서 자신의 책 ‘세상을 바꾸는 언어’ 출간을 기념해 북콘서트를 연다.



문 대통령 당선 이후 해외로 떠났던 양 전 비서관은 신간을 출판하고 두 차례에 걸쳐 북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팟캐스트 방송 등에 출연해 자신의 학생운동 경력과 참여정부 이력, 문 대통령 보좌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양 전 비서관은 추후 정치행보에 대해 북콘서트 이후 다시 해외에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복귀설을 일축했다. 다만 친문 인사들 사이서 ‘양 전 비서관이 정치활동을 재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어 그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양 전 비서관의 북콘서트 개최를 지방선거 전 친문 결집을 노린 정치적 행보로 해석한다.

‘3철’ 모인다
광화문서 북콘서트


양 전 비서관과 함께 ‘3철’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이호철 전 민정수석이 북콘서트에 특별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3철’이 공식석장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의원이 이 전 수석의 참여를 적극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경기도지사 출마가 유력한 이재명 성남시장과 한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친문 표심’이 어디를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이 전 수석은 당초 부산시장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깨어있는 시민’으로 남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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