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SDI 사장, 함박웃음 이유

2018.02.01 13:45:06 호수 1152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직원 경사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중대형사업부서에서 근무 중인 정형규 책임과 아내 민보라씨가 네 쌍둥이를 출산한 것.



삼성SDI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12월9일 아들 셋, 딸 하나의 이란성 네 쌍둥이인 시우, 시환, 윤하, 시윤을 출산했다. 부부는 ‘남들에게 베풀며 살라’는 뜻에서 아들 셋의 이름 돌림자를 ‘베풀 시’자로 지었다고 한다.

이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자 전 사장은 축하선물과 함께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네 쌍둥이를 낳는다는 건 큰 축복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잘 갖춰서 집에서도 사랑받는 아버지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저출산 시대에 “경사 났네”
선물과 함께 축하 메시지

회사 동료들도 “개인의 축복인 동시에 회사로서도 큰 경사”라며 “내가 대신 마무리할 테니 일찍 퇴근해서 애들을 돌봐라. 아이들이 쓰던 물건인데 필요하면 가져가라”고 응원했다.

부부는 실제 쌍둥이용 유모차를 비롯해 아이들 장난감과 옷 등 많은 선물을 받았다고 한다.


회사의 자율출퇴근제를 이용해 육아에 나선 정 책임은 “네 쌍둥이 병원 진료가 있거나 아내가 육아 때문에 힘들어할 때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도와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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