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치매를 앓는 70대 할머니 A씨가 폭설이 내리는 날씨에 연락 두절 하루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다.
지날 11일 오후 6시33분쯤 강진군 마량면 한 저수지 근처 농경지 수로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시신은 2㎝가량의 눈에 덮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아들과 며느리는 치매를 앓던 고인이 지난 10일 낮 집을 나가 늦은 오후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하루 뒤 숨진 채 발견된 장소는 친언니 무덤, 평소 다니던 암자와 가까운 곳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