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BHC와의 전면전 선포

2017.12.28 18:26:53 호수 1146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BBQ가 BHC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윤경주 BBQ 대표는 최근 가맹점주들에게 보낸 특별 서한을 통해 “BHC 소송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회사를 둘러싼 여러 이슈로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라며 BHC와의 소송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BHC가 우리 회사의 사업 매뉴얼과 레시피(재료 배합비 및 공정), 구매 및 원가 자료, 사업계획서, 마케팅 자료, 인사 자료 등 중요한 정보를 무단으로 빼돌렸다”며 “심지어 회사의 정보관리시스템에 장기간 무단 접속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기에 책임 있는 BHC 임직원들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검찰에 고소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BHC가 BBQ를 상대로 제기한 물류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대해선 “영업비밀의 침해 등으로 BHC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상황서 물류계약의 해지는 당연한 권한”이라며 “법무법인을 선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소송 등에 대해 공식적인 대응을 삼가고 적극적으로 설명하지 못한 것은 수사의 진행이나 소송 준비를 위해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는 불가피성이 있었고, 업체 간 이권 다툼으로 비칠까 우려했기 때문”이라며 “혹여 점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고 털어놨다.


윤 대표는 “(그러나) 더 방치했다간 공정한 경쟁 기반이 무너질 것이 염려돼 공식 대응을 결정하고, 그 내용의 일부를 여러분에게 설명하게 됐다”며 “허위·왜곡 보도를 진행한 부분에 대해서도 끝까지 그 배후를 파악해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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