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쇠의 발렛비

2017.12.28 11:32:07 호수 1146호

구두쇠의 발렛비



외국 유학파 출신 대표에게는 발렛파킹(대리 주차)을 맡길 때 팁을 주는 버릇이 있다고.

멀리서 보기엔 근사해 보이는데 실상을 알고 나면 실소가 나온다고. 이유는 팁 액수가 1000원이라서.

한 주차요원은 “요즘 초등학생한테 용돈으로 1000원 주면 주고도 욕먹는다”며 씁쓸해 했다고.

한 측근은 대표가 업계에서는 이미 ‘구두쇠’로 유명하다고.

 

북한서 떨었던 사연


모 국회의원이 개성공단을 방문했을 당시 동행했던 보좌관이 호텔서 북한군에 납치될까봐 벌벌 떨어야했다고.

이유는 술이 거나하게 취한 국회의원이 호텔 입구서 김정일을 욕했기 때문.

북한의 접대 문화도 중국과 유사하게 초청한 사람에게 도수가 높은 술을 먹여 기선제압을 하는 식.

국회의원은 북한 관계자들과의 술자리서 이미 만취한 상황이었다고.

 

시민단체 장악한 문빠

내부제보실천운동은 초기 이재명 성남시장 측근 인사들이 주축이 돼서 설립됐음.

평소 약자에 관심이 많았던 이 시장이 해당 단체에 힘을 실어 줬다고 함.

하지만 대선을 거치고 나서 내부제보실천운동은 소위 문빠가 장악함.

내부제보실천운동 한 관계자는 “여기선 문재인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면 안 된다”며 “어느 순간부터 집행부에 문재인 측 사람들이 자리해 의미가 퇴색됐다”고 함.    

 

사정기관 대관업무 모집


최근 한 사정기관서 국회를 상대로 대관 업무를 할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고 함.

그 동안 각 정부 부처에는 대관이 있었지만 사정기관 쪽 대관은 없었음.

정보업계에서는 사정기관 대관은 굉장히 생소하다는 반응.

일각에서는 사정기관들이 힘이 약해지면서 국회를 상대로 대외 업무를 할 필요성이 생겼다는 후문.

 

카페 주인장과의 싸움

화장품 사업가인 A씨가 모 여성 카페를 구입했다고 함.

매매 사실을 회원들이 알면 카페가 와해될 것이라는 걱정에 주인장이 맡아서 운영하고, 소유는 A씨가 갖는 것으로 계약했다고.

하지만 주인장이 계약서 조항에 없다며 카페 매매 사실을 회원들에게 공지 후 정상 절차 밟아서 가져가라며 협박.

수익 분배까지 요구하는 주인장을 대상으로 A씨는 전액 반환 소송 준비 중이라고 함.


하지만 카페 주인장은 1년도 안된 상태에서 신용불량 상태라는 후문.

 

우울증 주의보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의 자살로 연예계가 충격에 빠져.

공개된 유서에는 그가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아온 흔적이 가득.

‘베르테르 효과’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팬들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일각에서는 연예계 동료들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

실제 영화 시사회나 예능 프로그램서 ‘깨방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밝은 모습을 보여주던 배우 한 사람은 심한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프랜차이즈 여론전

가맹점에 대한 갑질 행위 때문에 논란이 된 모 프랜차이즈가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피해자임을 자처한다는 소문.

갑질 논란에 휩싸인 점주들이 회사 방침을 따르지 않고 심지어 이전부터 여론전을 통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만 노출하면서 선량한 가맹점들만 죽어나간다는 게 그간 본사 측 주장.

하지만 최근 공정위서 이 회사에 시정명령을 내리면서 본사 측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어버린 상황.

이런 가운데 갈등 관계에 놓인 점주들을 악의적으로 몰아갔던 정황이 드러나면서 오히려 다른 점주들도 본사를 원망하기 급급하다는 소문.

 

대림동 때문에…

대림산업이 때 아닌 사명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다름 아닌 중국동포 거주지인 대림동 때문. 잇달아 강력사건이 터지고 있는 대림동에 대해 사람들 인식이 갈수록 나빠지면서 사명이 비슷한 대림산업이 고민에 빠진 것.

대림동 일대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폭력조직을 소재로 인기를 얻은 영화 <범죄도시> <청년경찰> 등의 여파로 더욱 부정적 인식이 확산.

그렇다고 하루 아침에 사명을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라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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