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급소 움켜쥔 도둑…풀어주는 조건으로 줄행랑

2017.12.28 10:25:22 호수 1147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북 임실경찰서는 금품을 훔치러 남의 집에 들어갔다 들키자 집주인의 급소를 움켜잡은 뒤 이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도주했던 A씨에 대해 지난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20분쯤 임실읍 B씨 집에 침입해 집 안을 뒤지다가 들키자 B씨 급소를 움켜잡고 머리와 배 등을 폭행했다.

심한 고통을 느낀 B씨는 “너무 아프다. 붙잡지 않을 테니 급소를 잡은 손을 놓아달라”고 사정했다.

A씨는 이 말을 듣고 B씨를 뿌리친 채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B씨의 신고로 수사에 나서 범행 2시간 만에 전주의 한 원룸서 A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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